고 3년생인 김영웅은 이미 초 고교급 농구 스타이다. 청소년 대표로 뛰고 있는 그는 자칭 ‘농구 대통령’. 홍콩에서 벌어지고 있는 아시아 청소년 대회 결승에서 중국과 대결한다. 남은 시간 7초, 한국이 1점차로 뒤지고 있는 상황이다. 열광적으로 응원하고 있는 한국 교포단, 그 가운데 홍콩 영사의 딸 채유미. 타임 아웃과 동시에 사각 지대에서 쏘아올린 영웅의 슛은 한국에 극적인 승리를 안겨주고 그는 최고의 스타로 떠오른다. 영웅은 승리를 가져다준 마지막 볼을 관객석으로 날리고 그볼은 정확히 유미의 가슴에 안긴다. 영웅이 각 대학의 열띤 스카우트 제의와 오성 전자의 백지 수표 유혹 등 갖가지 화제 속에 휩싸여 있을때 그 앞에 나타난 김인. 한때 국가 대표 농구 선수로 활약하다...